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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샤워는 최대한 짧게… 가려울 땐 2분 정도만 참아보세요”
작성자 ABH+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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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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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가려움증의 원인과 예방법
건조하면 피부장벽 쉽게 무너져… 외부 물질 침투해 가려움증 유발
혈압-심장 등 약물 부작용도 원인
지질-당 성분 포함 보습제 바르고, 습도 50%-온도 20∼22도 유지


게티이미지코리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을철이 다가왔다. 날씨가 건조하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최근 가려움증을 주제로 책을 출간한 의대 교수가 있다.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를 출간한 정진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정 교수는 30년 동안 피부 질환과 피부 노화 분야의 연구를 하면서 특히 가려움증, 노인성 피부 질환, 류머티스 피부 질환, 수포성 피부 질환 등을 진료하고 있다.


정 교수는 “가려움증의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며 “수많은 환자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가려워서 미치겠어요’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짧은 진료 시간에 가려움증의 원인이 뭔지,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워 책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를 만나 가려움증의 원인과 해결책, 그리고 평생 챙겨야 할 예방수칙 등을 자세히 알아봤다.



최근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를 출간한 정진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가려움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
○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는 가려움증

가려움증은 피부 속에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이 신경을 자극하면서 생긴다. 대표적인 가려움증 유발 물질은 ‘히스타민’, ‘IL-31’, ‘TSLP’ 등이다.


이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건조한 피부다. 건조하면 우리 몸을 보호하는 각질층(피부장벽)이 무너지면서, 그 틈새로 외부에서 자극 물질이 쉽게 침투한다. 그 결과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고 피부가 가려워진다.


또 복용 중인 혈압약, 심장약, 당뇨병약 등 약물 부작용으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매일 복용하는 비타민 같은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도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몸에 들어온 성분이 면역 반응이나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꼭 필요하지 않다면 그런 식품의 복용을 당분간 중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외에 음식이나 피부 질환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간 질환, 신장 질환, 갑상샘(갑상선) 질환, 당뇨병 등 내과적인 질환이 있을 때도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정 교수는 “우리가 생각도 못 했던 의외의 질환, 즉 정서 불안, 심리 불안,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도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면서 “가려움증은 반드시 원인이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먼저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가려움증 생기면 일단 꾹 참아볼 것

가려움증이 생겼을 때는 처음 1∼2분 동안 긁지 않고 참는 게 좋다. 피부가 가려운 느낌이 생기는 이유는 그 부위에 존재하는 감각신경이 활성화되어 가려움증 신호를 뇌로 전달하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가려움증 자극이 한 번 올 때 피부에 있는 감각신경 말단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반응들은 길어야 1∼2분 정도만 유지되고 곧 없어진다”며 “이러한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처음 가려울 때 꾹 참으면 더 이상 가렵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려울 때 얼음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도 염증을 줄이기 때문에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그는 “가려움증을 괴로운 느낌으로 생각하지 말고 잠시 생각을 바꿔 보라”며 “사랑하는 사람이 살짝살짝 간지럽히는, 사랑스럽게 만져주는 기분 좋은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그 느낌을 즐겨 보는 생각을 가지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가려움증 예방, 이것만은 꼭

가려움증 예방을 위해 생활 속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무엇보다 몸을 씻을 때 고형비누 대신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게 가려움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피부의 정상적인 산도는 약산성이기 때문에 알칼리 성분을 사용하면 피부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


샤워는 가능하면 아주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비누와의 접촉 시간과 피부장벽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습제는 하루에 2회 이상 바르고 콜레스테롤, 세라마이드, 지방산 등의 지질과 당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는 50% 이상을 유지한다. 실내 온도는 20∼22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명상, 사색, 긍정적 생각으로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것도 가려움증 유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 교수는 “가려움증 악화 요인이 되는 내과적인 질환이나 피부 질환을 전문의에게 치료받고 가려움증 예방을 위한 실천을 꾸준히 하면 가려움증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원문보기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901/11524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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